사랑의편지 (교회 어르신들에게)

노년의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청량음료 같은 지혜라는 의미에서 ‘세븐 업 (7-Up)’ 이란 것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Clean Up. 나이 들수록 집과 환경을 모두 깨끗이 해야 한다. 분기별로 주변을 정리 정돈하고,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과감히 덜어 내야 한다. 귀중품이나 패물은 유산으로 남기기보다는 살아생전에 선물로 주는 것이 효과적이고 받는 이의 고마움도 배가된다.

둘째, Dress Up. 항상 용모를 단정히 해 구질구질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Shut Up.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많이 하라는 주문이다. 노인의 장광설과 훈수는 모임의 분위기를 망치고 사람들을 지치게 만든다. 말 대신 박수를 많이 쳐 주는 것이 환영받는 비결이다.

넷째, Show Up. 회의나 모임에 부지런히 참석하라. 집에만 칩거하며 대외 활동을 기피하면 정신과 육체가 모두 병든다.

다섯째, Cheer Up. 언제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지혜롭고 활달한 노인은 주변을 활기차게 만든다.

여섯째, Pay Up. 돈이든 일이든 자기 몫을 다해야 한다. 지갑은 열수록, 입은 닫을수록 대접을 받는다. 우선 자신이 즐겁고, 가족과 아랫사람들로부터는 존경과 환영을 받게 될 것이다.

일곱째, Give Up. 포기할 것은 과감하게 포기하라. 가장 중요하다. 이제껏 내 뜻대로 되지 않은 세상만사와 부부, 자식 문제가 어느 날 갑자기 기적처럼 변모할 리가 없지 않은가. 되지도 않을 일로 속을 끓이느니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심신과 여생을 편안하게 한다.

저희 벤츄라카운티 장로교회 어르신들! 어르신들이 계셔서 저희는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신실한 믿음의 본을 보여주시고,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시고, 무엇보다 평생 쌓아 오신 지혜를 나누어 주십시오. 그리고 신명기 34:7 절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 백 이십 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의 모세의 마지막 모습처럼 노년의 마지막 까지 강건하시기를 간절히 우리 좋으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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