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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칼럼 ) 돌아갈 집이 있습니까? (4/21)

돌아갈 집이 있습니까?(2024.4.21. 조인 목사)명절에 고향에 내려갔더니 부모님이 살던 집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서울에 사는 박모 씨는 지난 2023년 10월 추석 때 부모님이 살던 부산 기장군을 찾았다가 사라진 부모님의 집을 찾지 못하는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해마다 찾는 집의 위치조차 찾기 힘들었던 이유는 집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이미 아스팔트 포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주택은 박 씨의 부모님이 1968년에 지은 이후 계속 거주하다가 몇 년 전에 사망하면서 소유권이 아들인 박 씨에게 넘어갔으며, 그동안 이 집은 빈집으로 남아있었던 상황에서 아들은 명절이나 부모의 기일 때마다 이 집을 찾아 부모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행정당국의 실수로 부모님에 대한 아들의 ..

(담임목사칼럼) 교회통합을 감사하며 (4/14)

교회통합을 감사하며(2024.4.14. 조인 목사)1978년 9월에 벤츄라카운티장로교회가 첫 예배를 드렸으니 벤츄라카운티에 우리 교회가 설립된 지 올해로 꼭 46년이 되었습니다. 거의 반백 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 교회를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시대를 초월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교회를 설립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교회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시는 것이므로 하나님께서는 기독교 2천 년 역사상 이 땅에 수많은 교회를 세우셨고, 앞으로도 세우실 것입니다.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뜻과 목적을 가지고 교회를 세우시는바, 46년 전 벤츄라카운티장로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과 목적도 분명하게 존재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