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예배(2024.4.7. 조인 목사) 바야흐로 꽃이 만발하는 4월이 되었습니다. 2015년 4월 19일에 카마리오 제일장로교회가 첫 예배를 드렸으니 교회를 개척한 지 올해 4월로 꼭 9년이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 목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또한 실제 목회하면서 교회의 개척은 가정으로라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9년 전에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을 통해서 개척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웠고, 과연 요즘 시대에 한인도 많지 않은 지역에서 개척이 성공(?)할까에 대한 불안감도 컸지만, 돌이켜 보면 어차피 한번 목회하는 목사로서 이 땅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울 수 있었다는 것은 성공 여부를 떠나 그 자체로 대단히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었음을 솔직히..